'백혈병분쟁'- 백혈병사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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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으로 인사드리는 루시입니다. 대한민국의 노동 근로자분들을 위한 작은 위로가 될만한 이슈인 '백혈병 분쟁`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2018년 유명세를 높이던 백혈병 분쟁’을 총정리 해보았습니다.

 

1. `백혈병 직업병 분쟁`의 시작

이른바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은 삼성전자 경기도 기흥 공장에서 일했던 故 황유미 씨가 지난 2007년 3월 백혈병으로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2. `백혈병 직업병 분쟁의 과정

2007년 3월 - 故 황유미 사망

故 황유미 씨가 숨진 직후 백혈병 등의 질환을 반도체, LCD 제조와 관련된 직업병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시작됐고,

백혈병 분쟁의 황유미씨
백혈병 걸리기 전과 후

 

2008년 3월 - 반올림' 발족, 분쟁의 본격화 

이듬해 2008년 3월 시민단체 '반올림'이 발족하면서 분쟁은 본격화됐습니다. 

 

2014년 8월 – '가족대책위원회' 구성 그리고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공동 참여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반올림’ 소속 피해자 8명 가운데 6명은 지난 2014년 8월 삼성전자 측에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며 '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 사태는 새로운 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14년 말 가족대책위원회 측 제안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에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참여 합니다. 

 

2015년 7월 - 합의 무산 

2014년 말 조정위원회의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공동 참여 이후 8개월 동안의 조정 끝에 2015년 7월 '조정 권고안'을 도출하면서 돌파구를 찾는 듯했지만, 막판에 합의는 무산됐습니다.

2015년 9월 - 삼성전자의 자체 보상안 발표, 피해자들의 천막 농성 시작 

2015년 9월 삼성전자는 자체 보상안을 발표하고 신청자들을 상대로 보상을 시작했지만 이에 반올림과 일부 피해자들은 즉각 반발하면서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7월 - 사실상 분쟁의 종지부 

조정위원회는 올해 초 삼성전자와 반올림으로부터 '합의 의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7월 '2차 조정을 위한 공개 제안서'를 양측에 각각 발송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가 중재안 내용과 무관하게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반올림도 조정위원회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한 데 이어 분쟁은 사실상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3. 사이다같은 대기업의 사과 표본

공식 사과…'산재' 처음 인정 

2018년 11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재 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대표이사인 김기남 사장은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한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 받았는데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다”며 “그 아픔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4. 보상은? 

법무법인 ‘지평’에서 위탁 

“병으로 고통 받은 근로자와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한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피해 근로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 논의는 제 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하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위원장은 지평의 김지형 대표변호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원보상위원장이 정하는 세부 사항에 따라 2028년까지 보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전자산업을 비롯한 산업재해 취약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중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이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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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범위와 액수 

보상대상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LCD 생산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입니다. 보상액은 근무장소, 근속 기간, 질병 중증도 등을 고려해 산정하되 백혈병의 경우 최대 1억5000만원으로 각각 정해졌습니다.

 

 

5. 남은숙제 

11년만에 이제야 공식사과를 받고 보상을 약속 받는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는 보상약속을 이행하고 실천해나가는지, 그들의 피눈물을 함께 공감해줄지는 앞으로 이행되어야 할 남은 세월들 앞에서 숙제처럼 남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007년 기흥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대기업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책임감 있는 기업, 삼성의 보상 실천에 옮기는 올바른 자세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그 동안 고생이 심했을 유가족 분들에게 심심찮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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